5초 동안 아무 키나 최대한 빠르게 두드려 보세요. 초당 키 입력 수를 브라우저에서 측정합니다. 다운로드 불필요.
키보드 CPS 테스트는 초당 키 입력 수를 측정합니다. 모든 입력은 브라우저의 밀리초 시계에 실제 이벤트로 기록되고, 추정이나 샘플링은 없습니다. 이 숫자가 유명해진 계기는 마인크래프트 1.8 시절 PvP 서버, 그중에서도 Kohi 같은 환경이었습니다. 순수한 클릭 속도가 결투의 승패를 갈랐던 시기입니다. ClackLab는 같은 측정을 키보드로, 1초짜리 순발력부터 60초짜리 지구력까지 다섯 가지 시간으로 실행합니다.
한국에서 이 숫자는 다른 이름으로 먼저 알려졌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절 프로게이머의 APM입니다. 경기 중 분당 행동 수를 세는 이 지표로 팬들은 선수의 컨디션을 읽었고, 상위 프로게이머의 평균은 300을 넘나들었습니다. 마우스 클릭과 키 입력이 뒤섞인 숫자이긴 해도, 결국 매초 몇 번이나 손가락을 움직이느냐라는 같은 질문입니다.
1초에서 60초 사이의 시간을 고르고 아무 키나 두드립니다. 엔진은 각 keydown 이벤트에 performance.now()로 찍힌 타임스탬프를 붙입니다. 이 시계는 밀리초보다 정밀합니다. 통계적 추론은 없습니다. 브라우저가 건네준 이벤트 그 자체를 셉니다.
결과 카드는 세 가지 숫자를 돌려줍니다. 평균 CPS는 총 입력 수를 시간으로 나눈 대표값입니다. 최고 CPS는 가장 빨랐던 1초 구간으로, 순발력의 정직한 척도입니다. 일관성은 입력 간격의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눠 백분율로 보여줍니다. 같은 평균을 내는 두 사람도 리듬의 질에서 갈립니다.
공개된 클릭 테스트의 데이터를 모으면 대략적인 좌표가 나옵니다. 한 손가락으로 편하게 두드리면 4에서 6 CPS입니다. 타이핑 연습을 쌓은 사람은 6에서 8 사이에 위치합니다. 한 손가락으로 10을 넘기면 상위권이고, 12 이상은 한 키를 두 손가락으로 번갈아 누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시간 설정에 따라 결과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5초짜리 순발 기록은 60초에서 3분의 1가량 떨어집니다. 25초쯤 지나면 손가락에 피로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짧은 기록만 믿지 말 것입니다. 본인을 판단하기 전에 몸을 풀어야 하는 것도 같습니다. 세션의 첫 시도는 5에서 10퍼센트 느리게 나오는 게 보통이고, 세 번째 기록을 기록으로 삼는 것이 정직합니다.
윈도우에서 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운영체제가 약 500밀리초를 기다립니다. 그다음 33밀리초마다 반복 이벤트를 만들어냅니다. 초당 30개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타이핑을 위한 설계지만 속도 테스트를 오염시킵니다.
대충 만든 계수기는 이 반복 이벤트를 입력으로 세고, 한 키를 누른 채로 30 CPS를 자랑합니다. 그 숫자는 허구입니다. ClackLab 엔진은 모든 keydown 이벤트의 repeat 플래그를 읽고 가짜를 버립니다. 누른 채의 키는 정확히 1로 기록됩니다. 이상하게 높은 숫자를 내는 CPS 테스트를 만나면 고장난 쪽은 테스트입니다.
한국 사용자에게는 남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자판입니다. 두벌식 자판은 한글 자소를 두 벌의 키에 배치한 표준으로, 왼손과 오른손이 모두 고르게 움직입니다. 세벌식은 자소를 세 벌에 나눠 손가락 이동 거리를 줄입니다. 초당 입력 수만 놓고 보면 세벌식 사용자가 같은 문장을 더 적은 타수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테스트는 한 키에 대한 순수한 속도를 재기 때문에 자판의 차이는 결과에 직접 드러나지 않습니다. 다만 두 손가락 번갈아 누르기 같은 기술은 두벌식 타이핑에서 자연히 길러집니다.
타자 실력의 기억도 다릅니다. 한컴타자연습으로 글쇠를 익히고 산성비 게임으로 낱말을 쫓던 세대가 있습니다. 떨어지는 단어를 치며 속도를 겨루던 그 게임들은 사실 초당 입력 능력의 훈련이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을 두고 커뮤니티에서 밤을 새는 문화도 이제 익숙합니다. 그러나 이 테스트가 재는 것은 감촉이 아니라 사건의 수입니다. 좋은 타건감이 빠른 입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한 손가락 기준 4에서 6 CPS가 일반적이고, 훈련된 타이핑 사용자는 6에서 8 사이입니다. 10을 넘으면 빠른 편이고 12 이상은 두 손가락 기법이 필요합니다. 손 크기와 키보드에 따라 기준선이 움직이므로, 가장 정직한 비교 대상은 지난주의 본인입니다.
오르지만 생각보다 조금입니다. 청축이든 적축이든 2밀리미터의 작동점은 4밀리미터짜리 멤브레인보다 빠릅니다. 같은 사람이 10에서 15퍼센트 정도 오르는 게 관측됩니다. 기술이 하드웨어보다 훨씬 큰 변수입니다. 2만 원짜리 멤브레인에서 단련한 손가락이 20만 원짜리 기계식의 게으른 손가락을 이깁니다.
오르지 않습니다. 반복 이벤트는 집계 전에 걸러집니다. 누른 키는 정확히 1회로 기록됩니다.
순발력은 5초, 지구력은 60초로 재세요. 60초 기록은 피로 때문에 30에서 50퍼센트 떨어집니다. 두 숫자가 벌어질수록 후반이 약하다는 뜻이고, 그 격차 자체가 유용한 진단입니다.
다르지만 이웃합니다. 분당 200타를 치는 사람은 여러 키에 나눠서 초당 4에서 5회를 누릅니다. 이 테스트는 한 키를 집중 공격하는 순수한 속도를 잽니다. 스프린트와 마라톤의 관계에 가깝습니다.
스페이스바 테스트는 엄지손가락을 같은 방식으로 채점합니다. N키 롤오버 테스트는 여러 키가 동시에 눌릴 때 입력이 살아남는지 확인합니다. 누르는 반사신경이 궁금하다면 반응 속도 테스트가 남은 절반을 재줍니다.